
연락받아서 온 call CPR, 재원 환자의 상태변화로 bed CPR까지
내 몸 만한 E-cart(응급카트)는 끌고 다니는 게 일상이라 불릴 정도로
하루에 1건은 기본이며 응급실의 꽃이라 불리는 CPR(심폐소생술)
언제 어디서 일어나든 가장 급박하고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군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은 빠지지 않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대부분은 심폐소생술의 행동은 알고 있으나 정확도는 떨어진다
심폐소생술의 정확도가 5% 증가될 수록
환자의 소생률은 25%나 증가한다고 한다
병원 내에서 진행되는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자

온몸으로 혈액 순환하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중단된 상태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뇌가 죽는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됨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씨피알, 심폐소생술)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응급치료법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높아짐

함께 병원 내에서 CPR 상황을 연습해 보자
우선 응급실에서 발생될 수 있는 심정지 상황은 두 가지이다
연락받아 온 심정지 환자, 재원 환자의 심정지 상태
상황 1. call CPR (응급실로 연락되어 온 심정지 환자)
응급의학과 교수님이나 구조사를 통해 "15분 뒤 CPR 온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후 심정지 환자를 처치할 준비를 한다
call CPR 환자가 도착하였을 때 모든 의료진의 인지를 위해
씨피알 벨을 누르거나 "씨피알이요!!!!"라고 큰 소리로 이야기해야 한다
상황 2. bed CPR (재원환자의 상태변화로 심정지 됨)
응급실 재원환자의 ekg, sat 모니터링을 통해 알 수 있다
심박동수가 늘어나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며 의식변화가 생긴다
응급실 재원환자는 모니터링을 부착해야 하는 이유이며
의료진들의 환자상태 확인 또한 중요함을 나타낸다
환자의 상태변화로 bed CPR을 발견하였을 때
모든 의료진의 인지를 위해 "씨피알이요!!!!! "라고 외쳐야 한다
+ 추가로
병원에서는 DNR(do not resuscitate, 연명치료중단)이 있다
연명치료중단 동의서는 심폐소생술이나 기계호흡을 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다
환자의 연세가 많을 때 상태가 좋지 않거나 소생가능성이 적을 때
담당 의사가 보호자와 상의 후 (미리 혹은 바로) DNR 동의서를 받는다
각 병원마다 DNR환자 인지 알기 위해서 확인 표시가 있다
환자 팔찌에 표시를 해두거나 전용 팔찌를 착용하는 등이 있다
심정지상태의 DNR환자를 발견했다면 환자가 입원해 있는병동에 연락해야 한다해야한다


E-cart (응급 카트, 위 오른쪽 사진 참고)
ambubag+ambumask(암부백+암부마스크)
O2 tank (산소 탱크)
V/S check monitoring (모니터링)
lab bottle (ABGA, 피검사받을 통)
line start setting (정맥혈관 확보 준비)
epinephrine ample (에피네프린 주사)
defibrillator/life pack (제세동 모니터 기계)
compression machine (LUCAS, EASY PULSE)
(가슴압박 기계, 루카스 기계가 대중적임, 위 왼쪽 사진 참고)
intubation setting (기도삽관 준비)
ventilator setting (기계호흡 준비)
CVC setting (중심정맥관 준비)
(call CPR시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CPR 상황 시 진행되는 처치를 알아보자
우선 응급의학과 교수, 레지던트, 간호사, 구조사, 인턴이 필요하다
모든 의료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환자를 소생하기 위해 처치한다
심정지상태의 환자가 오면
응급구조사는
ekg, satration 측정하고 defibrillator 부착한 후
암부백과 마스크를 통해 ambubagging을 한다
(ambubagging 방법 : 마스크를 코와 입에 밀착한 채 백을 40%만 짠다)
응급실 인턴은
119 대원에게 환자의 history를 파악하여 기록한다
환자의 femoral artery를 통해 ABGA를 채취한다
(ABGA : 동맥혈을 통해 산염기, 가스분석, 병리적 결과를 나타내는 피검사)
응급실 간호사 1 는
약물 주입을 위해 정맥 line start를 하고 의사 처방에 따라
3분 간격으로 epinephrine 약물과 N/S 10cc를 주입한다
환자의 입과 코를 통해 나오는 분비물을 suction 한다
응급의학과 교수는
defibrillator를 통해 환자의 심장리듬을 판독하고
인턴이 history 한 내용과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CPR 상황을 지휘한다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는
정확한 산소공급과 기도확보를 위해 intubation을 시행한다
심장에 더 빠르고 가까이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CVC를 시행한다
(intubation : e-tube를 통해 폐로 공기를 주입하는 관을 넣는 방법
CVC : 중심정맥관, 주로 비터널식 주입형 중심정맥관을 사용함)
응급실 간호사 2 는
intubation시 레지던트 옆에서 assist(보조)를 한다
(assist 방법 : e-tube setting, ballooning, e-tube 고정 등)
모든 상황을 약물명, 용량, 시간 순서에 맞게 정확하게 기록한다
사실 병원 내에서 CPR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3가지로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이 3가지만 기억하자
A : airway 기도확보
B : breathing 인공호흡
C : circulation 순환
CPR은 응급실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급한 상황이다
내가 만약 응급실 의료진이라면 환자를 살리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을 잊지 말자
'응급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응급실 처치] 중심정맥관 CVC (central venous catheter) 한눈에 보기 (0) | 2023.08.26 |
---|---|
[응급실 처치] 유치도뇨관, 소변줄 F/C (foley catheter) 한눈에 보기 (0) | 2023.08.25 |
"사람이 쓰러졌어요!!!", CPR(심폐소생술) 상황에서 기억해야 할 3가지 (병원 외) (0) | 2023.08.17 |
"뭐? 난 가슴이 답답한건데,, 몸을 뚫어서 심장혈관을 본다고?", CAG(coronary angiography, 관상동맥 조영술) (0) | 2023.08.16 |
"심장이 조이듯이 아파!! 숨을 못쉬겠어 답답해", 흉통이 발생한다면 3가지만 기억하자 (0) | 2023.08.15 |